12·12. 쿠데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고, 전두환과 ‘하나회’가 나라를 구하려 한 것이 아니며, 거짓으로 위장한 군사 반란이었음〉을 만천하에 천명하고 이들에 의하여 희생된 분들과 5·18 당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광주 시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 그리고 젊은 후세들에게 〈12·12 쿠데타는 나라를 구하기 위한 혁명으로 기억되어서는 안 되며 5·18의 왜곡과 폄훼는 더 이상 계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리고자 간절한 심정으로 필을 들었음을 밝힌다.